학습과 기억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두뇌에 대한 연구로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20세기 후반 현미경의 발달로, 온스타인 교수는 맥스플랑크 연구소와의 공동 작업으로 ‘뇌세포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1조 개나 되는 뇌세포 하나하나가 내부에 신경핵이 있으며, 신경핵은 다름 아닌 뇌세포의 작은 두뇌의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재능력의 3%만을 사용하고, 그리고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잠재능력의 4% 정도를 사용한다고 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라고 하는 사람들도 고작 5% 정도의 잠재능력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잠재능력 사용의 차이는 정리의 기술 속에 감추어져 있는데, 위대한 천재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올리기 위해 독특한 노트법[기억법]을 사용한 사람들이라고 하였습니다. 토니부잔의 마인드맵은 코넬대학교의 노박 교수가 개발한 ‘컨셉맵’과 더불어 학습 맵핑(학습 정보를 정리?저장하고 그 결과를 맵으로 표현하여 완성하는 과정)의 도구로 유명합니다. 마인드맵은 정보를 인식?판단?저장하는 사고 과정을 두뇌의 흐름과 같은 방법으로 정리하는 것인데 비해, 컨셉맵은 개념과 개념 간의 관계를 도형으로 연결하고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마인드맵은 두뇌 분야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윈의 진화론 노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진 도구라고 합니다. 마인드맵은 생각을 상호 연관 짓고 통합할 때, 두뇌는 우선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생각을 확장해 나간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이론입니다. 사고의 과정을 단순히 수직적 혹은 수평적 사고로 나눴던 전통적 사고 방법을 뛰어넘는 학습맵으로, 토니부잔은 핵심 아이디어에서 점차 뻗어나가는 것이 두뇌의 생각의 패턴에 더 적합하다고 보았습니다. 마인드맵의 방법은 개인적인 브레인스토밍(창조적 집단사고)에서 세계적인 혁신 기업의 전략수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하게 접목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인드맵은 천재 석학들의 메모의 공통점을 반영하여 개발된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천재들은 두뇌가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좌뇌(선, 숫자, 언어 등)와 우뇌(그림, 도식, 기호, 삽화, 이미지 등)의 공동작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좌뇌의 영역인 선, 숫자, 언어 보다는 우뇌의 영역인 그림, 삽화, 이미지 등을 통해서 그들의 생각을 시각화하였습니다. 천재들은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연구를 하는 중에 지친 두뇌를 휴식하고 잠재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기 위해 그림, 이미지 등이 들어간 노트법을 사용하여, 그에게 부족한 1%의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평범함을 넘어 비범함의 세계로 들어간 사람들입니다. 마인드맵 만들기는 백지를 가로로 놓고 중앙에서 시작하여, 이미지나 그림을 이용하여 중심 개념을 생각하며, 색깔을 사용하되, 두뇌의 연상결합을 유도하며, 직선보다는 곡선으로 그리며, 가지 하나에 키워드 하나만 사용하며, 시작부터 끝까지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마인드맵은 무엇보다도 강력한 압축으로 ‘전체적 인지(Gestalt)’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연간목표관리, 사업계획서작성, 독서한 책 압축하기, 아이디어 스케치, 출간할 책의 컨셉 정리, 강의노트 한 장 압축하기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압축하고 이미지화하는 것이 두뇌의 연상을 강화하기 때문입니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개념지도, 중단원 마인드맵, 메가 마인드맵을 병행하여 반복학습을 하면 장기기억의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입니다. 마인드맵으로 압축하는 것은 보관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나중에 풀어서 기억하려는 것입니다. 압축할 때 두뇌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해력의 기반 위에 압축되어 정리된 키워드들은 놀라운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인출됩니다. 뉴턴, 아인슈타인, 헤겔 등의 천재 석학들은 특별한 노트법, 즉 주요 내용의 필사, 핵심개념 파악, 키워드 메모 및 여백의 공간을 통한 창의적 사고 등을 사용하였는데 그들의 노트법과 더불어 마인드맵을 병행하여 활용하면 효과적인 학습법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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